서론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금융 지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금융 관련 용어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나 거리감을 느낀다. "대출", "금리", "채권", "ETF" 같은 단어들을 들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금융 상품을 이용하거나, 중요한 재무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본 용어부터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금융의 기초를 잡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재무 용어들을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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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문맹을 탈출하려면 기본 재무 용어부터 잘 파악해야 한다 |
본론
1.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기본 용어
① 수입(Income)과 지출(Exp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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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개인이나 가계가 벌어들이는 모든 돈을 의미한다. 급여, 사업 소득, 투자 수익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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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은 생활비, 세금, 대출 상환, 소비 등 돈이 나가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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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야 자산이 늘어난다.
② 자산(Asset)과 부채(Li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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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을 뜻한다. 예: 현금, 부동산, 주식, 예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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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미래에 갚아야 할 금전적 의무를 의미한다. 예: 대출, 카드 빚, 할부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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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Net Worth)'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다. 순자산이 플러스여야 건강한 재무 상태다.
③ 예산(Bu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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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기간 동안 예상 수입과 지출을 계획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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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관리는 재무 건전성의 기본이며, 소비 패턴을 통제하고 저축 목표를 세우는 데 필수적이다.
④ 비상금(Emergency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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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상황(질병, 실직 등)을 대비해 따로 마련해 두는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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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3~6개월치 생활비 정도를 비상금으로 권장한다.
2. 금융 상품과 관련된 핵심 용어
① 금리(Interest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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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리거나 예금할 때 발생하는 이자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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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자 입장에서는 비용이고, 예금자 입장에서는 수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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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상승은 대출 이자 부담을 키우고, 반대로 예금 이자는 높인다.
② 복리(Compound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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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뿐 아니라 이자에 대해서도 추가로 이자가 붙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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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나 저축에서 복리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우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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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연 5% 복리로 100만 원을 10년 투자하면 약 163만 원이 된다.
③ 채권(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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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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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는 채권을 사면서 이자(쿠폰 이자)를 받고, 만기에는 원금을 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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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보다 안전하지만 수익률은 낮은 편이다.
④ 주식(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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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소유권 일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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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는 회사의 성과에 따라 배당금을 받거나,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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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가능성은 크지만 변동성(가격 변동)도 크다.
⑤ 펀드(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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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투자자의 돈을 모아 전문가가 대신 운용하는 투자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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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혼합형 펀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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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는 분산되지만, 운용 수수료가 발생한다.
⑥ ETF(Exchange Traded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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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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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수(예: 코스피200, 나스닥100)를 따라가는 상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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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수수료, 분산 투자, 유동성 장점이 있다.
3. 재무 계획과 투자 관리에 필요한 용어
① 리스크(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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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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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분산 투자와 긴 투자 기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② 포트폴리오(Port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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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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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주식 50%, 채권 30%, 부동산 20% 투자
③ 인플레이션(Inf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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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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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돈의 구매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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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④ 디플레이션(Def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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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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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침체를 동반할 수 있으며, 투자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
⑤ 자산배분(Asset Al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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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자산군(주식, 채권, 부동산 등)을 어떻게 나누어 투자할지 결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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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성과의 90% 이상은 자산배분에 의해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⑥ 수익률(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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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로 얻은 수익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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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수익률뿐 아니라 연평균 복리 수익률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금융 용어를 정확히 아는 것은 경제적 독립을 향한 첫걸음이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여도, 하나하나 익히다 보면 금융 세상이 훨씬 명확하고 친숙하게 다가온다. 수입과 지출을 이해하고, 기본 금융 상품의 특징을 알고,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이해하는 것. 이 기본만 갖추어도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 훨씬 현명한 재무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오늘부터 하나씩 금융 용어를 내 것으로 만들자. 작은 공부가 결국 큰 자산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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